(19)여자친구와 관계를 하다 일이 터졌었는데

http://archive.is/qS3oz

일단 오늘 여자친구와 관계를 하다 일이 터졌습니다. 피임을 안해서 그런건 아니고...

여러번 하다가 거기(?) 힘이 좀 빠진 상태에서 삽입을 하다보니 안에서 작아져가지고 콘돔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냥 손가락 넣어서 찾으려다 괜히 질에 상처날까봐 안하고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근데 산부인과에서 콘돔을 빼는것과 동시에 사후피임약을 무조건 먹으라는 겁니다.

일전에 사후피임약을 먹인적이 있는데 일주일 내내 어지러워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게 생각나

꼭 먹여야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를 대면서요.

1. 월경주기가 일정하다. 일년 내내 주기가 틀어진 적이 없다.

2. 비가임기이다. 가임기는 3일전에 끝났다.

3. 콘돔을 끼고 삽입을 시작했고, 2분도 안되어 콘돔이 빠졌다. (거의 시작하자마자 빠짐. 사정x)

확률은 얼마 안되는것이 아니냐? 안그래도 몸에 좋지 않은거 또 먹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별로 먹고싶지 않아하는것 같았구요.

게다가 피임까지 해놓고 임신되면 그냥 결혼하자 라고 얘기가 돼 있던 상태였어요.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무슨 이유에선지 자꾸 사후피임약을 먹으라고만 했습니다.

왜인지 설명해달라니까 그냥 안좋다고만 하시고... 이런거 설명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알았다고 하고 약을 먹인 후 병원을 나왔습니다.

뭐 전문가니 제가 토달지 않는것이 보통은 맞습니다만, 자세한 설명 없이 이러는건 좀 아닌듯 싶어

월요일에 의사협회에 전화라도 해봐야 하는것 아닌가 고민중입니다.

심란하네요....

• 집적이익님
• (2017-03-05 15:02)

러브로지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인줄 알았네요
from CV

• 하르민님
• (2017-03-05 15:02)

반대로 임신 됐다가 하도 멱살잡히는 일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 그만하시지님
• (2017-03-05 15:02)

사정 안해도 정자는 나온다죠
from CV

• 퀘스트바이님
• (2017-03-05 15:03)

만에 하나 임신되면...

• 앙드레퐝님
• (2017-03-05 15:03)

아질게 가시고 산부인과 가세요

•  바이러민C님
• (2017-03-05 15:05)

읽고 댓글을 쫌..

•  김마법사님
• (2017-03-05 15:06)

글 안읽고 댓글 쓰시는군요

•  님
• (2017-03-05 15:09)

ㅋㅋㅋㅋㅋ 제목만 읽은듯하네요

from CV

•  님
• (2017-03-05 15:11)

세줄만 읽어도..

•  님
• (2017-03-05 15:12)

ㅋㅋㅁ
from CV

•  클리양님
• (2017-03-05 15:13)

음..
from CV

• 전가복님
• (2017-03-05 15:03)

어쨌든 가능성은 있으니까 의사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고려하면 죽창이요.

• Afro님
• (2017-03-05 15:03)

음...의사님입장도이해가고 글쓴분입장도이해가네여...ㅠㅠ
from CV

• 뉴행기님
• (2017-03-05 15:03)

가임기후 3일후 여도 임신가능성 있어요. 임신해도 상관없다고 강력하신게 주장하신게 아니라면 나름 의사의 처방도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 바이러민C님
• (2017-03-05 15:03)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다곤하니... 만에 하나 될수도있죠.

• 공시생A님
• (2017-03-05 15:03)

아이를 낳아도 상관없다는 시점에서 이미 사후피임약 안 먹어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포로리양님
• (2017-03-05 15:04)

저도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완전 불통이라...ㅠ

• DuckDolESin님
• (2017-03-05 15:05)

약의 기대효과가 부작용 보다 크다고 판단하면 의사는 처방해주는거고 그 기대효과가 피임이고 글쓴이와 여자친구가 약물에 의한 피임을 원하는게 아니면 굳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w.ClienS

• 무한약과님
• (2017-03-05 15:05)

의사도 이유가 있으니 그리 말 한 것 같아요.

다른 산부인과도 가 보시고 정 싫으시면 안 먹으면 되죠~

•  독립운동가님
• (2017-03-05 15:11)

+1 의사가 괜히 의사는 아니죠...

정 마음에 걸리시면 한두군데 더 방문하는거 추천드립니다.
from CV

• Notepad님
• (2017-03-05 15:05)

이 상황에서 사후피임약을 먹으면 호르몬 밸런스가 망가져서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처방전 팔아먹으려고 그러는거 같은데.

이미 복용하지 않을 사유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뻔한 약을 처방하려고 하는 의사는 무책임한거죠.

이래서 애프터필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어야 했는데...

• Tanee님
• (2017-03-05 15:06)

먼저..
w.ClienS

• FakeShot님
• (2017-03-05 15:07)

여러번 ㅋㅋㅋ 하시다보니 힘빠질수도 있죠. ＊

• cianx님
• (2017-03-05 15:08)

피임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확실히 의사표시를 안 하신 듯한데요.

월경 주기법이든 질외사정이든 피임률이 그다지 신뢰할 정도로 높은 편이 아니라

피임이 목적이시면 의사는 사후 피임약 처방해 줍니다. 98%정도 되니까요.

• 화염법사님
• (2017-03-05 15:09)

만일의 상황엔 결혼할 생각까지 있는거라면야,
사후피임약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월화수목금토님
• (2017-03-05 15:09)

여기다 물어보면 뭐가 나오나요 의사협회에 전화를 하시던지 다른 병원에 가보시던지 하셔야죠 얼른 실행하세여

• 각상러브님
• (2017-03-05 15:10)

그러다가 임신되면.. 안되잖아요.. 먹는게 낫지 않을까요 ㅡㅜ..

• 아범테크님
• (2017-03-05 15:10)

확율이 옾고 낮음에 상관없이 그냥 의사입장에서는 먹으라고 권고하는거죠. 나중에 책임 회피해야하니깐요.

• 포로리양님
• (2017-03-05 15:11)

글을 읽은분도 안읽은분도 어쨌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 올빨강님
• (2017-03-05 15:12)

심란한거 치고는 무지 자세히 썼네요.

• 하아앜님
• (2017-03-05 15:13)

의사는 모든상황을 모르니까 저렇게 말할수도 있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