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알레르기인지 허리에 모공들이 다 볼록해져서 딱지지고 아픈김에
생각난 추억하나 풀어봅니다 ㅋㅋ

저는 어렷을때 부터 전신에 아토피가 있었습니다
진물때문에 유치원다녀와서 양말을 벗으면 살이 뜯겨?나갔죠

부모님도 항상 걱정하시고 고생하셨는데
한 친척분이 아토피에 아주아주 좋다고 뭘 추천해주셨답니다.
(사실 이제보니 이 친척분이 아주 나쁜분 이셔요.이글에 쓰면
너무 길어질정도 너무 화가나는 분이라 이제와서 생각하니 과연 저게 아토피에 좋으라고 추천해준걸까 의심이 들 정도네요 ㅋㅋ)
그 방법은 바로 굵은소금으로 샤워하는것

온몸에 진물나고 상처나고 피나는 몸에
부모님이 소금을 막 바르고 문대셨는데
아...
지금 생각해도 온몸이 막 따갑네요
너무 무서웠어요
사실 어렸을때 기억은 별로 없는데 이건 생각이 나네요 ㅋㅋ
너무 아파가지고 ㅋㅋ

교회도 너무 무서웠어요
이제는 안다니니 일부 이단이 걸린거겠지만
어린이 수련회니 그런걸 가는데
항상 수영장이나 바다같은게 있는데
참석도 부모님한테 끌려가고
거기서 바다에 안들어가게도 못하개해요
성경 못외웠다고 밥도안주고요

바다도 너무 아팟습니다


댓글 • [19]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아휴... 어린맘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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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IP
어릴적기억은 뱔로 없는데.. 자극적인건 기억난다더니 이런게...
ㅋㅋㅋㅋ민간요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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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IP
저도 어렸을 때 아토피가 심했었고, 지금도 고생 중이고 약으로 가라앉히고 있는 중인데요... 똥물로 씻어보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요. 실제로는 당연히 하지 않았지만요. 우유로 목욕한 적도 있고 별 이상한 요법을 주변에서 시도하고자 했어요. 지금도 후회하는 거지만, 어차피 서울에 살았어야 했던 거 약을 좀 더 일찍 먹었으면 이렇게 심해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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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IP
의사선생님 말씀을 따르는게 최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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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IP
또 민간요법이 무서운게
문제의 친척분이 또 아토피의 그렇게 좋다는 약초를 주셔서 무릎접히믄 부분에 발랐는데
막 가려워서 긁고 살이 얇아지고? 피나고 진물나고
다리를 쭉피면 살이 살짝 찢어지고
피나고 그래서
한동안 다리 구부리고 다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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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IP
저도 아토피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정말 다행인점은 부모님이 민간요법을 많이 좋아하시지 않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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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네..
사랑으로 하시는 거지만 민간요법은 위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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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24시간 간지러운게 무슨느낌인지 모르더라구요  그냥 무작정 긁지 말라고만 말하고ㅋㅋㅋ
니가 의지가 약해서 긁으니 더 심해지는거임 이딴소리도 들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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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피부과 의사들이 괜히 오래 공부한 게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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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우울증도 그러더라고요..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야 하다가
요즘 대세에 맞게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야 소리를 듣다가
최근에는 니가 노력한게 뭐있어 하나도 없잖아
소리도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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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그럴때 한마디 하면 되더라구요
너는 모기물리면 안가렵냐?
나는 모기물려도 가려운줄 모른다 아토피가 더 가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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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저도 고등학생때 얼굴에 너무 심해서 아침에 베개에 피범벅이곤 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온갖것을 다 해본 결과 어성초액를 바르는게 효과가 탁월했어요. 스테로이드 바른것처럼 진정효과가 뛰어났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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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바르는 스테로이드 몇개 비스테로이드
항생제연고
먹는약 몇개
면역억제제
이렇게 먹으니깐 좀 살만하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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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제가 그렇게 1년을 넘게 먹다가 위가 다 상해서... 클리앙이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곳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저는 아토피 겪으면서 아토피같은 질환에 대해서는 장기투병중인 환자보다 몸을 잘 알진 못하더라구요. 의사가 먹으라는데로 약바르고 먹고 했다가 몸이 너무 상해서 회복시키는데 더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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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개인의행복님 // 네..위가 상하는지
구역질울 자주하고 그러네요
우울증약도 먹어서 뭐가 원인인진 장확히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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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ㅎㅎ...전 고2 겨울방학때 아토피가 처음 생겼는데, 가렵고 진물나는것도 고통이지만 절 이용해서 장사해먹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들더라구요. 백화점 구경하다보면 절 보자마자 좋은 먹잇감이라도 찾은 것마냥 아토피에 좋은 이불이라고 한번 보고가라는둥... 어머니랑 중국 패키지 여행 갔다가 한의원에서 약 사라고 미친듯이 매달려서 고생좀 한다던가. 뭐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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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막 발라보라 그러기도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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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삭제 되었습니다.
자세힌 댓글..
감사드립니다^^
요샌 치료하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병원도 안가고 약도 멋대로 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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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
삭제 되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여생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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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IP